기업 분석

쏘카 기업분석(상)

chocolate-insight 2025. 10. 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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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엔 쏘카 기업분석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래와 같은 목차로 진행해 보겠습니다.
1. 서론
2. 쏘카 비즈니스모델 소개
3. 쏘카 재무제표 분석
4. 쏘카 수익성 평가
5. 최종 정리

이번 글에서는 1~3번까지 진행하고 다음 글에서 4,5번 내용을 다루겠습니다.

바로 시작하시죠!!


서론

잠깐 서론입니다.

출처: 구글

쏘카는 상장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여주다가 24년 초 22,000원 정도의 고점을 찍은 후 꾸준한 하락을 이어나가 현재 10월 10일 기준 11,660원에 그치는 주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주변 지인들이 쏘카를 자주 사용하는 모습을 꾸준히 볼 수 있었고 최근 영업이익 흑자 전환 뉴스도 접했기 때문에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있을까 싶어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

이제 본론입니다.
우선, 쏘카의 비즈니스 모델을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쏘카 앱 화면
출처: 쏘카 24년 사업보고서

DART에 공시된 24년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카셰어링 부문에서 약 3710억 원, 플랫폼 부문에서 약 405억 원의 매출을 내고 있습니다.
쏘카는 회사가 소유한 차량을 기반으로 시간 단위로 차량을 렌트해 주는 "카셰어링" 기업입니다. 일반적인 렌터카 사업을 떠올려보면, 롯데렌터카와 같이 연 단위로 장기 렌트를 해주는 롯데렌터카, 제주도와 같은 여행지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는 일 단위 렌터카 업체가 있습니다. 쏘카는 이러한 상황에서 사용자가 필요할 때만, 필요한 만큼만 대여할 수 있는 렌터카로 시장에 등장했습니다. 쏘카는 전국 5,000여 개의 쏘카존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자신의 주변에 있는 쏘카존에서 원하는 차량을 원하는 시간 단위로 대여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카셰어링 부문

쏘카의 카셰어링 부문 비즈니스는 단기 카셰어링쏘카플랜으로 나뉩니다.
단기 카셰어링은 앞서 설명한 대로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 단위로 차량을 빌릴 수 있는 단기 렌트 사업입니다.
쏘카 플랜은 차량을 월 단위 렌트를 제공합니다. 사용자는 월 단위로 구독을 하다가 언제든 구독을 해지할 수 있는 "구독형" 모델과 처음부터 렌트할 기간을 설정하여 해당 기간 동안 차량을 대여하는 "기간형" 옵션 중에 선택하여 차량을 대여할 수 있습니다.
24년 공시된 카셰어링 부분 매출 약 3710억 원 중 단기카셰어링은 약 3400억 원, 쏘카플랜은 약 300억 원의 매출을 차지합니다.
 

플랫폼 부문

쏘카는 공유 전기자전거 플랫폼인 일레클, 주차장 이용 플랫폼인 모두의주차장을 인수했습니다.

일레클

일레클은 쏘카가 21년에 인수한 공유 전기자전거 플랫폼입니다. 다들 지나가면서 한 번씩은 봤을 그 파란색 전기자전거입니다. 쏘카는 이동의 전 과정에 관여하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로 일레클을 인수했습니다.

모두의 주차장

모두의 주차장은 쏘카가 21년에 인수한 종합 주차장 플랫폼입니다. 주차장 위치 및 요금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며 주차장 제휴사업을 통해 할인된 주차 요금을 제시합니다. 또한, 유후공간공유사업을 통해 남는 개인의 주차 공간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매출 관련 정보

출처: 24년 4분기 쏘카 IR

쏘카의 2024년 4분기 IR에서 제시한 플랫폼 별 매출액은 위와 같습니다.
매출 자체는 꾸준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공시된 25년 분기 IR들을 살펴보면 모두의 주차장은 꾸준히 매출이 성장하고 있으며, 일레클은 직영/가맹 비중 조정 및 저수요 지역 철수에 따라 25년 들어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기타

기타 매출은 대부분 중고차 매출입니다.
쏘카는 카셰어링 부문 사업에 필요한 차량을 직접 유형자산으로서 취득하여 관리합니다. 따라서 자체적인 판단에 따라 쏘카의 카셰어링 사업으로 차량을 운영하다가 차령이 증가함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차량을 매각합니다.
22~24년 중고차 매출은 아래와 같습니다.

(단위: 백만원) 22년 23년 24년
중고차 매출 76,592 37,414 20,073

쏘카 재무제표 분석

간단하게 쏘카의 비즈니스 모델을 알아봤습니다.
쏘카는 차량을 취득하고 보유하며 단기 카셰어링과 쏘카 플랜을 통해 매출을 내며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일레클, 모두의 주차장을 인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제 쏘카의 재무제표를 보며 쏘카의 재무구조를 파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4기,13기,12기는 각각 24년, 23년, 22년을 뜻하며 표에서 사용한 단위는 원입니다. )
 

재무상태표

재무상태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자산, 부채, 자본 순서로 유의미한 항목들을 짚어보겠습니다.

자산

출처: 쏘카 24년 사업보고서

전체 자산의 총계는 약 5971억 원입니다.
 
<현금및현금성자산>
유동자산 중 현금을 약 683억 원가량 보유하고 있습니다. 21년의 현금은 약 638억 원인데, 22년 IPO를 통해 현금 보유량이 2배가량 늘었습니다.
 
<유형자산>
비유동자산 약 4488억 원 중 3564억 원이 유형자산으로, 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쏘카가 차량을 직접 취득 및 운영하는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석에서 확인할 수 있는 유형자산의 세부항목을 살펴봐도 차량렌탈자산이 약 2910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차량을 직접 소유하여 운영하는 쏘카의 무거운 비즈니스 모델을 느낄 수 있습니다.
 
<종속기업및관계기업투자>
24년 기준 종속기업및관계기업투자액은 약 566억 원입니다.
세부 항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쏘카 24년 사업보고서

현재는 브이씨앤씨의 모든 장부금액을 전액 관계기업자주식손상차손에 반영하여 장부금액이 0원인 상태입니다. 브이씨앤씨는 "타다"를 통해 11인승 카니발을 운전기사와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했고, 인기를 끌어 2018년 약 500억 원 규모로 쏘카에게 인수되었습니다. 해당 '타다 베이직' 서비스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서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 승합차를 빌리는 경우' 운전자 알선이 예외적으로 허용된다는 조항을 근거 삼아 사업을 시작했지만, 택시 업계의 강한 반발로 인해 결국 2020년 '타다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되어 차질을 겪었습니다. 해당 개정을 통해 운전자 알선 허용 예외 조항에 "관광 목적", "6시간 이상 대여", "공항 또는 항만에서의 대여 및 반납"이라는 까다로운 조건이 추가 되어 타다 베이직 서비스는 종료되었습니다.  
쏘카는 꾸준히 브이씨앤씨의 손상여부를 검토하여 손상차손에 반영하다가 결국 24년에 남은 54억 원가량의 장부금액을 전부 손상차손에 반영했습니다. 
 
나머지 금액은 일레클을 운영하는 나인투원과 모두의주차장을 운영하는 모두컴퍼니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부채

출처: 쏘카 24년 사업보고서

부채총계는 약 4120억 원입니다. 자본 총계는 약 1850억 원으로 부채 비율이 약 223%입니다. 꾸준한 차량의 취득이 필요한 자산 집약적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장기렌터카 1위 업체인 롯데 렌탈의 24년 사업보고서의 단독 재무제표 기준 부채 비율은 약 407%입니다. 이처럼 부채비율이 높은 사업들은 시장금리 상황 등 거시경제 흐름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1년 이내로 상환해야 하는 유동부채가 약 1910억 원, 비유동부채가 2153억 원 정도 있습니다.
유동부채와 비유동부채 모두 장기차입금이 큰 비중을 이루고 있고, 23년부터는 사채도 발행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입금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자 비용이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이는 포괄손익계산서에서 체크해 보겠습니다.
 

자본

출처: 쏘카 24년 사업보고서

자본총계는 약 1850억 원입니다.
약 5270억 원의 자본잉여금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쌓인 결손금이 이를 깎아내렸습니다.
쏘카는 아직 당기순이익의 흑자 전환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매년 당기순손실이 결손금에 쌓이고 있습니다.
24년 당기순손실은 약 328억 원, 23년은 약 497억 원입니다.
결손금이 매년 쌓이며 자본총계가 줄고 있기 때문에 부채총계가 줄어들지 않는 이상 매년 부채비율이 높아지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23년과 24년은 사채 발행 및 장기차입금의 증가로 부채 총계가 늘어 불안한 기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괄손익계산서

출처: 쏘카 24년 사업보고서

22년은 영업이익이 흑자였지만 23년에 이어 24년에도 영업이익이 적자입니다.
영업비용과 영업외비용에 어떤 항목들이 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영업비용

24년 사업보고서의 영업비용 항목 중에 주요한 항목들만 뽑아서 나타내면 아래와 같습니다.

(단위: 백만원) 공시금액
급여 및 퇴직급여 32,812
광고선전비 20,519
차량유지비 121,261
중고차판매원가 13,969
보험료 49,343
지급수수료 26,412
운반비 21,011
감가상각비 93,751

 
<차량유지비>
약 1213억 원이 차량유지비로 쓰이고 있습니다. 24년 전체 매출 대비 약 31%로 굉장히 큰 비율을 차지합니다.
주요 항목은 주유비, 차량소모품비, 정기검사비, 차량세차비용이 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쏘카는 거리에 비례하여 요금을 받는 대신 쏘카 차량 내부에 비치된 쏘카 카드를 이용해서 사용자가 주유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비용에 따로 주유비가 들어가게 됩니다.
 
쏘카가 따로 차량유지비의 세부 항목을 공시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항목과 금액을 알 수는 없지만 대략적으로 쏘카 한 대의 하루 운행을 기준으로 비용을 추측해 보겠습니다.
현대 아반떼를 기준으로 하루 100km 정도를 주행한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세부 항목들도 대략적으로 가정해 보면
1. 도심 주행 고려 연비 12km/L -> 100km에 14,161원
2. 세차 주기 3일, 15,000원 -> 하루에 5,000원
3. 엔진오일 교체주기 10,000km, 1회 교체비용 70,000원 -> 100km에 700원
4. 타이어 교체주기 40,000km, 1회 교체비용 400,000원 -> 100km에 1,000원
5. 차량 점검 주기 10,000km, 1회 점검 비용 80,000원 -> 100km에 800원
 
대략적으로 하루에 종합적으로 약 21,700원의 비용이 나오며 약 65%가 주유비, 23%가 세차비용입니다.
비용이나 비율이 달라질 순 있겠지만 주유비로 많은 금액이 나간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른 의미로 해석하면,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금액이기 때문에 비용 효율화가 어렵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
 
<보험료>
약 493억 원이 보험료입니다. 차량 운행에 필연적으로 보험 비용이 발생하며 사고 발생 빈도를 줄이고 사고 예측을 잘할수록 보험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지급수수료>
약 264억 원이 지급수수료입니다.
일반적인 지급수수료 항목인 결제대행 및 카드사 수수료 항목에 쏘카존 주차장 이용 수수료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쏘카는 쏘카존을 마련하기 위해 주차장의 일부 공간을 대여합니다.
 
<운반비>
약 210억 원이 운반비입니다.
편도로 이동한 차량을 원래 쏘카존으로 돌려놓거나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로 차량을 이동시켜 주는 '부름' 서비스를 수행하기 위해 운반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감가상각비>
약 938억 원이 발생하며 차량유지비 다음으로 금액이 큰 항목입니다.
그중 차량렌탈자산의 감가상각비가 약 756억 원, 사용권자산의 감가상각비가 약 135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재무상태표에서 봤던 엄청난 크기의 유형자산이 실감이 나는 금액입니다.
후에 자세히 다루겠지만 쏘카는 23년 3분기 IR에서 차량의 감가상각 내용연수를 3년에서 4년으로 늘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얼마나 감가상각비가 줄어들지는 계산이 필요하지만 감가상각비가 줄어들 가능성이 보이는 호재입니다.
 

영업외비용

<금융비용>
약 246억 원의 금융 비용이 발생하며 그중에서 약 223억 원이 이자비용입니다.
재무상태표에서 살펴본 큰 규모의 차입금과 사채로 인해 이자비용이 크게 발생합니다.
부채규모가 줄지 않는 한 매년 200억 원 정도의 금융비용은 꾸준히 발생할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기타비용>
약 74억 원의 기타비용이 발생했습니다.
재무상태표에서 살펴본 브이씨앤씨의 남은 54억 원의 장부 금액을 전부 손상차손에 반영한 결과로 발생했습니다.
23년에는 브이씨앤씨에 대한 손상차손으로 약 136억 원이 발생했습니다.
23년과 24년에 일시적인 기타비용이 발생했지만 이제 모두 손상차손 반영했기 때문에 25년부터는 기타비용이 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현금흐름표

마지막 현금흐름표입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출처: 쏘카 24년 사업보고서

<현금의 유출이 없는 비용 등의 가산>
감가상각비와 이자비용이 대부분입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자산부채의 변동>
주로 유형자산의 취득이 해당 항목에 들어갑니다.
쭉 살펴봤던 차량렌탈자산의 취득이 대부분입니다.
 
<종합>
종합적으로 24년 들어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양수로 전환되었습니다.
24년에 차량 취득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판단됩니다.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출처: 쏘카 24년 사업보고서

특별한 내용은 없습니다.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의 유입 및 유출액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건설중인 자산의 취득>
건설중인 자산의 취득 항목 정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는 비품, 차량운반구 등 중에서 아직 완성되지 않은 자산을 반영했다가 자산이 완성되면 다른 항목으로 대체됩니다.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출처: 쏘카 24년 사업보고서

단기 및 장기차입금의 차입 및 상환이 꾸준하게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4년 들어 차입금의 상환액이 차입액보다 커졌습니다.
 
22년 IPO를 통해 약 1019억 원가량의 현금이 유입됐습니다.
 

종합

종합적으로 약 366억 원의 현금이 감소했으며 이처럼 현금이 줄어드는 기조는 23년에 이어 24년에도 유지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쏘카의 비즈니스 모델과 재무제표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정리하자면 쏘카는 차량을 직접 취득하여 시간 단위로 차량을 빌릴 수 있는 단기 카셰어링과 월 단위 렌트 서비스인 쏘카 플랜을 운영하며 적정 차령에 도달한 차량을 판매하여 중고차 매출을 얻습니다. 또한, 일레클과 모두의 주차장을 인수하여 해당 플랫폼의 매출도 함께 발생합니다.
 
재무제표를 분석하며 쏘카가 보유한 2만 대가량의 차량으로 인해 큰 규모의 유형자산과 높은 부채 비율을 확인했습니다. 쏘카는 당기순이익의 적자로 인해 매년 결손금이 쌓이고 있으며 차량유지비와 감가상각비가 이끄는 높은 영업비용으로 인해 23년과 24년에 영업이익의 적자를 겪고 있습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24년 들어 양수 전환했지만 나머지 항목들로 인해 전체 현금이 줄어드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상편에서 분석한 기본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쏘카의 수익성을 판단하고 투자 여부를 검토해 보겠습니다.

https://chocolate-insight.tistory.com/9

 

쏘카 기업분석(하)

안녕하세요쏘카 기업 분석 마지막 글입니다. 아래와 같은 목차로 기업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 서론2. 쏘카 비즈니스모델 소개3. 쏘카 재무제표 분석4. 쏘카 수익성 평가5. 최종 정리 상편에

chocolate-insight.tistory.com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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