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석

아이스크림미디어 기업 분석(상)

chocolate-insight 2025. 9. 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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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국내 주식 기업 분석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라는 국내 기업의 주식 투자 여부를 검토했던 과정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전체적인 사업 모델 분석부터 미래 EPS 추정, 추정 EPS를 바탕으로 한 상대가치 평가까지 진행됩니다.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아이스크림미디어 비즈니스 모델 분석
2. 아이스크림미디어 재무 분석 - 재무제표
3. 중간 정리
4. 미래 EPS 추정
5. 상대가치평가(Peer PER Method 이용)

위 목차를 2개의 페이지로 나누어 진행하겠습니다.
3~5번은 다음 글을 확인해 주세요!

https://chocolate-insight.tistory.com/7

 

아이스크림미디어 기업 분석(하)

안녕하세요아이스크림미디어 기업분석 마지막 글입니다.아래와 같이 총 5개의 목차로 기업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1. 아이스크림미디어 비즈니스 모델 분석2. 아이스크림미디어 재무 분석 -

chocolate-insight.tistory.com

 


1. 아이스크림미디어 비즈니스 모델 분석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하기 가장 쉬운 방법인 매출 구조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매출 구조

아이스크림미디어의 매출은 교육출판, 커머스, 연수사업으로 나뉩니다.

출처: 아이스크림미디어 2024년 사업보고서

2024년 기준, 초등교과서 등을 판매하여 얻은 교육 출판 부분으로 약 60%, 아이스크림몰(초등교사 수업교구 판매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PB 상품과 입점 상품 수수료 등으로 약 30%, 아이스크림 원격연수원에서의 연수 컨텐츠를 통해 약 7%의 매출을 내고 있습니다.
 
각 섹터 별 영업이익은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24년 사업보고서

각 섹터 별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교육 출판

교육 출판 사업은 22년부터 시작한 비교적 신생 사업이지만 초등 교과서 시장을 빠르게 점령하여 아이스크림미디어의 핵심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해당 매출 섹터를 이해하기 위해 간단하게 대한민국의 초등 교과서 사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교과서는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국정교과서
    • 교육부가 직접 저작권을 가지고 제작하는 교과서입니다. 따라서 전국 모든 학교가 같은 교과서를 사용합니다.
    • 현재(25년 8월) 초등 1~2학년은 모두 국정교과서를 사용하며 22개정 교육과정의 도입에 따라 초3~6학년은 검정교과서 전환 과정에 있습니다.
  • 검정교과서
    • 민간 출판사가 제작하여 출판하는 교과서 중 교육부의 검정 심사를 통과한 교과서입니다.
    • 각 학교는 검정심사에 통과한 여러 출판사의 교과서 중 하나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초3~6학년 대부분의 교과서가 검정교과서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아래 표는 초등학교 교과서 시장의 국정 or 검정교과서 채택 현황입니다.
검정교과서로 전환되는 과목은 도입 전년도에 검정 심사를 통해 검정교과서를 출판할 출판사를 선정합니다.
(24년에 1~2학년, 25년에 3~4학년, 26년에 5~6학년에 22 개정 교과서가 도입됩니다.)

    19년도 20년도 21년도 22년도 23년도 24년도 25년도~
1,2학년 전 과목 국정 교과서
3,4학년 국어, 도덕 국정 교과서
수, 사, 과 국정 교과서 검정 교과서
영,음,미,체 검정 교과서
5,6학년 국어,도덕 국정 교과서
수,사,과 국정 교과서 검정 교과서
영,음,미,체 검정 교과서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이 중에서 초 3~6학년의 검정교과서를 출판합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초 3~4학년의 수학, 사회, 과학이 검정교과서로 전환되는 22년도부터 교과서 출판 시장에 진출하여 진출과 동시에 기업 기준 초3~4학년 점유율 1위, 23년에는 초 5~6학년 수학, 사회, 과학 교과서의 출판까지 시작하며 점유율 1위를 달성했습니다.
시기 별로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출판한 교과서 과목 종류는 아래 표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22년 초 3~4학년 수,사,과
23년 초 3~4학년 수,사,과 + 초5~6학년 수,사,과
24년 초 3~4학년 수,사,과 + 초5~6학년 수,사,과
25년 초 3~4학년 수,사,과 + 초5~6학년 수,사,과 + 초3~4학년 음,미,체,영
26년(예상) 초 3~4학년 수,사,과 + 초5~6학년 수,사,과 + 초3~4학년 음,미,체,영 + 초5~6학년 음,미,체,영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어떻게 처음 진출하는 교과서 출판 사업에서 경쟁자들을 뚫고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었을까요?
이는 아이스크림미디어가 공고히 쌓아온 초등교사 교육 지원 플랫폼 "아이스크림 S" 덕분입니다.

아이스크림 S

아이스크림S는 초등교사 선생님들이 수업 중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08년도 베타 서비스 론칭을 시작으로 꾸준히 활동하며 약 650만 건 이상의 멀티미디어 교육 콘텐츠를 축적했습니다.
검정교과서 전환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플랫폼을 통해 국정 교과서와 연계할 수 있는 수업 자료 등을 제공하며 초등학교 교사의 약 90% 이상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초등교사 지원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22년부터 아이스크림S를 전면 무료화하여 교과서 출판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네트워크 효과 발생의 매개체로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이스크림미디어의 교과서와 연계되는 디지털 콘텐츠 등을 제공하며 동사의 교과서를 채택할 수밖에 없는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겁니다.
이러한 네트워크 효과에 대한 자신감은 아이스크림미디어의 반기보고서에서도 드러납니다.

교사들이 '아이스크림S'를 널리 이용하는 것은 당사 교과서의 높은 채택률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즉, 당사의 매출 등 수치적 성장의 배경에는 타 경쟁사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압도적인 컨텐츠의 힘이 존재합니다. 당사는 20년 이상의 투자로 650만 개 이상의 디지털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이미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큰 투자 없이도 양질의 콘텐츠를 교사와 학생 등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점이 당사의 경쟁력 중 하나입니다.
- 아이스크림미디어 반기보고서 (2025.06)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이처럼 교과서 출판업을 중심으로 교육 시장에서의 거대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를 잇는 알림장 앱 하이클래스, 학생 참여형 온라인 퀴즈 및 토의토론 앱 띵커벨, 곧 다룰 교육상품 쇼핑몰 아이스크림몰 등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공교육 시장에서 핵심적인 세 주체인 학생, 학부모, 선생님 모두에게 깊게 관여하여 동사만의 거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각 플랫폼들의 시너지 효과 자체는 검증이 필요할 수 있지만,
(1) 처음 진출한 교과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는 점
(2) 그동안 별도의 총판 지사나 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
에서 교육출판업에서의 동사의 경쟁력이 입증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의 전략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반기보고서 내용도 추가로 첨부해 보겠습니다.

교과서 사업의 핵심 판매전략은 아이스크림S의 절대적 경쟁력 우위 유지입니다. 기존 교과서 발행사는 총판 지사를 통해 교사들에게 참고서를 제공하는 형식 등으로 마케팅 전략을 펼쳤으나, 당사는 기존 업체들과 달리 총판 지사나 오프라인 마케팅 정책이 없고, 디지털 수업 지원 플랫폼인 아이스크림S를 활용하여 교과서 채택률 확대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총판을 통한 영업활동 없이 아이스크림S만으로도 교과서 마케팅 효과가 충분히 발생하였고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지 않아 높은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하였습니다. 
따라서 교육출판 부문의 가장 큰 판매전략은 아이스크림S의 압도적인 콘텐츠 경쟁력우위 유지입니다. 이미 그 힘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반 교육 회사로서는 불가능해 보였던 초등학교 검정교과서 시장점유율 1위(2022년 초등학교 3~4학년 수학/사회/과학 교과서 기준)를 시장 진입 첫해부터 바로 달성한 바 있습니다. 교과서는 사용자가 학생이지만 채택은 교사들이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경쟁사와 아이스크림S간 격차 유지 및 교사들의 수업 편의성을 제고하여 교과서 시장 내에서 채택률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 아이스크림미디어 반기보고서 (2025.06)

커머스

커머스 매출은 교육상품 전문 쇼핑몰인 아이스크림몰에서 판매하는 PB 상품과 입점 상품 수수료로 발생합니다.
입점 상품은 거래액에 비례하여 수수료만 취득하여 PB 상품은 전체 판매액 전체를 매출로 인식합니다. 
22~24년 동안 각 PB 상품과 입점 수수료, 전체 매출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단위: 백만 원, %)

  24년 23년 22년
  매출액 비율 전년대비성장률 매출액 비율 전년대비성장률 매출액 비율
PB상품 28,409 59 18 24,046 57 4 23,021 59
입점상품수수료 19,515 40 7 18.161 43 13 16,006 41
기타(광고 등) 510 1 63 312 0 - - -
전체 매출 48,434 100 14 42,519 100 8.9 39,027 100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상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DART에 공시된 재무자료가 얼마 없지만 10% 안팎의 전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사의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PB 상품은 회사가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체 과정을 총괄하기 때문에 70%에 가까운 매출총이익률과 30% 이상의 영업이익을 보인다고 합니다. 소매업은 특성상 기본적으로 영업이익률이 낮은 편인데, 30% 이상의 영업어익을 가지는 PB 상품의 매출이 50%를 넘는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교육상품 전문 판매 플랫폼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당사의 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교육 전문 쇼핑몰(초등상품시장)에서 약 94%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학교 선생님들을 인터뷰해 본 결과 11번가 또는 G마켓 등에 학교 공용계정이 존재하며 해당 플랫폼에서도 학교 예산을 통해 교구를 구매하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그래도 당사의 PB 상품의 개발에 교사가 참여할 수 있다는 점, 교실자랑게시판 등 상품 활용법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커뮤니티의 성격이 있다는 점에서 11번가, G마켓 등과 차별점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됩니다.
 
반대로 소비자의 수요 규모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겠습니다.
아이스크림몰에서 구매하는 학습 교구는 각 학교 별로 편성된 교구비 내에서 구매됩니다.
이러한 교구비의 가장 큰 재원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서 출발합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내국세의 20.79%에 교육세 일부로 구성됩니다. 교육청은 해당 금액을 각 학교에 분배하며 이는 교직원 인건비, 학교 운영비, 교구비 등으로 나뉩니다.
정확한 교구비 자체를 계산하기는 어렵지만, 교구비의 재원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가 내국세에 비례하는 형태가 유지된다면 소비자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선정 방식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기 때문에 관련 정치적 뉴스를 트래킹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연수 사업

연수 사업 매출은 초중등 교사들이 연수해야 하는 연수 수업을 제공하는 온라인 연수 사업을 통해 발생합니다. 
온라인 연수는 학교운영비 내에서 교사 연수를 위한 비용을 제공하는 형태로 구성됩니다. 교육부는 과거 '교원 연수 선진화 방안'을 통해 교원 1인당 연수비를 연간 25만 원 수준으로 지원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실제 시행 예산은 각 시, 도 교육청마다 다르지만(예: 서울 15만 원, 충북 30만 원 등) 25만 원 안팎에서 교원 1인당 자율 연수비가 정해진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민간 부분에서 약 3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민간 온라인 연수원 중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 연수 사업은 콘텐츠 1개당 제작비가 약 5천만 원 정도이며 정부 인증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진입 장벽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교육부의 2024년 예산 발표에서 2024~2026년까지 특별교부금 비율을 3%에서 3.8%로 상향하여 교원 인공지능 교수학습 역량강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발표하는 등 교사의 디지털 및 인공지능 역량 강화가 강조되는 추세에서 연수 사업의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24년 사업보고서에 의하면 주 사용층인 초등 교사 시장 점유율은 89% 이지만, 중등 시장은 32%로 낮은 상태입니다. 중등교사는 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기 때문에 연수 콘텐츠의 과목별 전문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맞춤형 콘텐츠 제작을 통해 중등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공고한 기존 플레이어를 따라잡을 수 있는 합리적인 흐름이 부족해 보입니다.


2. 아이스크림미디어 재무구조 분석 - 재무제표 파헤치기

전반적인 매출 구조와 각 섹터 별 사업의 특성까지 알아봤으니 아이스크림미디어라는 기업의 재무 건전성은 어떤지, 특이사항이 있는지 등을 재무제표를 살펴보며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포괄손익계산서

매출

출처: 25년 1분기 보고서

분기 별 매출부터 살펴보면, 2분기와 4분기에 매출이 더 많이 찍히는 경향이 드러납니다.
이는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주요 매출원인 교과서 출판사업이 학교 학사 일정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1학기와 2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교재를 구매하고, 그 학기 동안 교재를 쭉 사용하기 때문에 4분기와 2분기에 매출이 많이 찍히는 계절성이 보입니다.
4분기가 2분기에 비해 매출이 더 많은데, 이는 음악, 미술, 체육 등 1학기/2학기 구분 없이 1년 내내 쓰는 교재의 존재 때문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

DART에 공시된 보고서에서 값들을 추출하여 매출총익률과 영업이익률을 구해봤습니다.

출처: DART 공시 아이스크림미디어 분기, 반기, 사업보고서

매출총이익률은 60~70% 수준에서 유지되지만 영업이익률은 매출이 높게 찍히는 2분기와 4분기에만 높게 찍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매출의 계절성 때문입니다. 판관비는 고정비 성격이 있어 분기별로 어느 정도 비슷한 값이 유지되는데, 매출은 계절성이 심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매출원가는 매출에 비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매출총이익률은 60~70%대로 유지가 됩니다. 물론, 출판사업과 커머스의 매출총이익률은 각각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매 분기 조금씩 매출총이익률이 변합니다.

출처: 24년 사업보고서

연도별로 살펴보면 위와 같습니다.
24년 들어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했고, 매출도 꾸준하게 성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영업이익률이 약 30%까지 상승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비용 항목 뜯어보기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에 해당되는 비용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24년 사업보고서

24년 아이스크림미디어의 비용 항목입니다.
각 비용 항목의 세부 특성에 따라 판관비와 매출원가에 나누어 비용이 산정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표에 나온 항목들 중 특이사항들을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경상연구개발비입니다.
사실 경상연구개발비는 위 표에 나온 값이랑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회사가 따로 판매관리비에서 공시한 연구개발비는 아래와 같습니다. (단위: 원)

23년 5,551,963,872
24년 8,514,323,855

아마 위 표에 나온 종업원급여의 일부, 무형자산상각비 등이 더해져 최종 경상연구개발비 값이 구해진 것 같습니다.
AIDT 개발을 위한 투자가 커지면서 연구개발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24년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약 5.6%로 작년 4.5% 대비 꽤 성장한 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외로는 무형자산, 유형자산, 사용권자산에 대한 상각이 매년 발생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인 자산 구성은 재무상태표에서 다뤄보겠습니다.
각각의 상각기간이 적절해 보이며 상각과 동시에 취득도 꾸준하게 일어나고 있는 정도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금융수익의 경우, 회사의 현금 보유량이 많아 영업이익의 10% 안팎으로 금융수익이 꾸준하게 발생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2024년에 기타 영업 외 비용이 크게 늘었다는 점입니다. 기타영업외비용은 당기순이익에 바로 영향을 주는 값이기 때문에 집중해서 살펴보아야 합니다.
22, 23년과 비교해 보면

(단위: 원) 22년 23년 24년
기타영업외비용 528,769,927 255,579,292 9,795,147,689

24년에 자릿수 하나가 더 늘어났습니다.
주석을 확인해 보면 개발비손상차손이 대부분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발비손상차손이란 이미 개발비를 들여 진행한 프로젝트가 미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여 그 가치를 장부에서 제거하고, 비용처리 하는 것을 말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만약 이런 개발 프로젝트의 중단이 자주 일어난다면 회사의 사업 및 정책 예측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시사하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번 경우는 수학 AIDT의 검정 통과 실패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또한, 25년 반기보고서의 기타영업외비용도 마찬가지로 확인했을 때 약 10억의 기부금이 기타영업외비용으로 찍혀있습니다. 특수 관계의 재단은 없어 보이지만, 평소 발생하지 않던 수준의 기부금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재무상태표

자산 - 유동자산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자산의 아주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현금입니다.

(단위: 원) 24년 23년 22년
유동자산 170,562,262,818 91,512,200,239 67,937,749,963
현금및현금성자산 126,315,157,547 49,759,699,302 32,096,513,385
비율 74% 54% 47%

약 50% 수준의 현금 비율을 유지하다가 IPO이후 현금이 크게 늘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매출채권>

  24년 23년 22년
매출 (단위: 백만원) 152,180 123,055 104,146
매출채권 (단위: 백만원) 18,443 8,027 8,598
매출채권회전율 8.25 15.33 12.11
매출채권 회수기간 (단위: 일) 44.2 23.8 30.1

 24년에 매출채권이 2배 이상 커지기는 했지만 , 매출채권 회수 기간이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건전해 보입니다. 또한, 재무제표의 주석에 공시된 1년이 초과되어 손상된 매출채권도 전체 매출채권의 0.3% 정도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입니다.
 
<재고자산>
최근 3년간 꾸준하게 약 50억 정도의 재고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교과서는 교육청으로부터 필요한 수량을 요청받은 후에 제작하기 때문에 재고자산이 거의 남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커머스 사업에서 발생한 재고자산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커머스 사업의 매출원가와 비교하여 재고자산 운영이 건전한지 확인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24년 사업보고서 기준 커머스 사업의 매출원가는 약 140억 원, 재고자산은 54억 원입니다.
이를 통해 계산한 재고자산 회전율은 약 141일 정도로 꽤 높습니다.
하지만, 전체 취득원가에 대한 평가손실충당금의 비율이 낮으며 이는 재고의 가치가 잘 보존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참고할 수 있도록 24년 사업보고서에 공시된 재고자산의 상세 내역을 첨부하겠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는 항목인 '제품'은 취득원가에 대한 손실충당금 비율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PB상품은 유행이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이라고 판단됩니다.)

출처: 24년 사업보고서

자산 - 비유동자산

 

<유형자산>

출처: 24년 사업보고서

유형자산의 항목은 위와 같습니다.
24년 기준 유형자산이 약 16억 정도인데 전체 매출액(약 1520억) 대비 매우 작습니다.
소프트웨어 기업이며 외주를 맡겨 교과서 제작을 하기 때문에 유형자산의 필요가 낮습니다.
 
<무형자산> 

출처: 24년 사업보고서

무형자산은 24년 기준 약 176억으로 꽤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23년 기준 무형자산은 약 79억이었으며 2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이는 24년에만 약 207억 규모의 개발비의 무형자산 취득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AIDT 도입으로 인한 연구개발의 증가로 인한 영향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동시에 약 94억 규모의 손상차손이 이루어졌습니다. 손익계산서 기타영업외비용의 개발비손상차손에서 다뤘듯이, 미래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여 무형자산으로 처리했던 프로젝트가 곧바로 손상차손이 되었습니다. (AIDT 수학의 검정 통과 실패로 인한 영향이라고 추측합니다.)
 
나머지를 살펴보면, 영업권은 손상차손 처리가 되었고 소프트웨어와 기타의무형자산은 거의 상각이 끝나가는 단계입니다. 즉, 개발비 항목이 무형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때 개발비의 상각기간이 3년으로 잡혀있기 때문에 무형자산상각비가 늘어나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24년과 23년에는 개발비의 감가상각이 약 15억 정도씩만 이루어졌는데 이번에 대규모의 개발비 취득으로 인해 개발비의 장부금액이 커지면서 감가상각액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24년에 취득한 약 207억의 감가상각에서 24년에 발생한 손상차손을 빼면 약 112억 정도인데, 이를 3년 동안 상각한다고 생각하면 1년에 약 34억의 감가상각액이 추가되게 됩니다.
보수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와 기타무형자산의 상각이 끝났다고 가정해도 기존 개발비 감가상각 15억에 34억을 더하면 약 50억 원 정도의 무형자산 상각이 매년 이루어집니다.
24년 기준 영업이익은 약 460억으로 추가된 무형자산의 감가상각이 그리 부담되지는 않는 규모이지만 이런 개발비에 대한 투자가 실제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으로 잘 이어지는지 꾸준히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또 다른 손상차손이 생기지는 않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사용권자산>
24년 기준으로 약 31억 원의 사용권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임차부동산과 차량운반구를 항목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꾸준하게 취득과 상각이 이뤄지고 있으며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부채

출처: 24년 사업보고서

부채 세부 항목은 위와 같습니다. (열은 왼쪽부터 24년, 23년, 22년입니다.)
24년 부채 총계는 약 396억 원으로 전체 자산 대비 약 17.8%, 자본에 대한 부채 비율은 약 21.6%로 매우 건전한 부채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채에 관련해서는 다른 특이사항이 없어 보입니다.

현금흐름표

마지막 현금흐름표입니다!!
전체 현금흐름표 중 중요한 항목만 일부 표로 재구성해보겠습니다.

  24년 23년 22년
영업활동현금흐름 40,007,102,194 30,120,286,312 35,805,641,127
투자활동현금흐름 (29,546,095,075) (10,776,585,674) (25,271,765,137)
   투자활동으로부터의 현금유입 36,964,954,120 30,809,110,797 7,109,918
   투자활동으로부터의 현금유출 (66,511,049,195) (41,585,696,471) (25,278,875,055)
      개발비의 증가 7,187,813,553 4,790,820,369 503,051,710
      건설중인 무형자산의 증가 14,390,557,856    
재무활동현금흐름 66,044,080,071 (1,680,514,721) (1,459,769,893)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입 76,317,203,000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출 (10,412,504,929) (1,680,514,721) (1,459,769,893)
      자기주식의 취득 7,862,845,770    
현금및현금성자산의순증가(감소) 76,505,087,190 17,663,185,917 9,074,106,097
기초현금및현금성자산 49,759,699,302 32,096,513,385 23,022,407,288
기말현금및현금성자산 126,315,157,547 49,759,699,302 32,096,513,385

 

영업활동현금흐름

23년과 비교했을 때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약 100억 정도 늘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24년에 매출과 영업이익의 큰 성장과 궤를 같이합니다.
세부 재무제표를 확인하면 당기순이익보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더 큰데, 이는 상각비와 자산 부채의 변동 등을 보정해 주기 때문입니다.

투자활동현금흐름

투자활동 중 눈에 띄는 항목은 '개발비의 증가'와 '건설 중인 무형자산의 증가'입니다. 23년, 22년과 비교했을 때 두 항목이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살펴봤듯 연구개발비의 증가와 무형자산 중 개발비 항목의 취득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재무활동현금흐름

2024년 유상증자를 통해 약 760억의 현금이 유입되었습니다.

종합

24년부터 영업이익의 개선과 함께 현금흐름에 큰 발전이 이루어졌고, 이와 동시에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출이 크게 생기며 투자 활동을 활발히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마무리


이번 글을 통해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전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하고 재무제표를 꼼꼼하게 뜯어보며 재무 건전성을 판단했습니다.

<3줄 요약>
1. 아이스크림미디어는 매출 중 60%가 출판사업(초3~6학년 검정 교과서), 30%사 이커머스 사업(초등교사를 위한 교구 판매 플랫폼), 7%가 연수 사업(초등교사 연수)이다.
2. 아이스크림S의 인지도를 통해 출판사업의 강자로 떠올랐고, 22개정의 도입 과정에서 검정교과서 과목 수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3. 24년부터 연구개발비가 크게 상승했으며 이와 동시에 영업이익과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되었다.

다음 글에서는 중간 점검을 통해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성장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검토 내용을 바탕으로 미래 EPS와 가치평가를 진행해 보겠습니다.
https://chocolate-insight.tistory.com/7

 

아이스크림미디어 기업 분석(하)

안녕하세요아이스크림미디어 기업분석 마지막 글입니다.아래와 같이 총 5개의 목차로 기업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1. 아이스크림미디어 비즈니스 모델 분석2. 아이스크림미디어 재무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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